혼성증권의 개념과 종류(CB, BW, EB)

 

혼성증권

혼성증권(hybrid securities)은 채권시장, 주식시장, 외환시장, 상품시장 및 파생금융상품시장 등에서 거래되는 두 가지 이상의 증권(elemental securities : 채권, 주식, 외환, 상품 및 파생금융상품)을 결합하여 각 상품의 특성을 겸비하도록 만들어 낸 증권으로서 금융기법의 발달에 따라 매우 많은 종류가 개발되고 있다. 여기서는 고정, 변동 및 무이표 등 채권의 금리요소와 선도, 선물, 스왑 및 옵션 등 파생금융상품을 결합시킨 채권ㆍ파생금융상품혼성증권 중 신주인수옵션이 있는 신주인수권부사채와 주식으로의 전환옵션이 있는 전환사채 및 교환사채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1. 전환사채

전환사채(convertible bonds: CB)란 기본적으로 채권인지만 투자자가 원할 경우 채권은 없어지고 채권금액에 상당하는 발행기업의 주식을 교부하는 유가증권이다. 즉, 일정기간이 지난 후 일정비율의 주식으로 전환청구가 가능한 사채를 말한다. 이는 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권(conversion privilege)이라는 콜옵션이 일반사채(straight bond)에 부가된 형태의 채권이다. 주식으로 전환할 것인지 사채를 그대로 보유하고 있을 것인지는 투자자의 자유의사에 의하여 결정된다. 전환사채는 확정이자부채권으로서의 안정성과 주식의 가격상승으로 인한 자본소득을 함께 기대할 수도 있다.

  1.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bond with warrants : BW)는 채권에 발행기업의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증이 첨부되어 필요한 경우 권리증을 떼어내어 돈과 함께 회사에 제시하면 그 회사의 주식을 교부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주식을 교부받은 후에도 채권은 여전히 남아 있게 된다.

즉, 사채권자에게 사채 발행 후 일정기간내에 미리 약정된 가격(신주인수가격)으로 당해 발행회사에 일정한 수 또는 금액에 해당하는 주식의 교부를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를 말하며 전환사채의 전환권과는 달리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콜옵션에 해당하는 신주인수권(stock warrants)의 분리유통성 여부에 따라 분리형과 비분리형으로 나누어지고 신주인수권의 행사 청구방법에 따라 현금납입형과 대용납입형으로 분리된다.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의 경우 신주인수권이 사채권에서 별도의 신주인수권증서로 표시되어 사채권에서 따로 분리하여 양도가 가능하며 분리되어 독자적으로 유통되는 신주인수권증서를 “신주인수권 증권”이라고 한다.

  1. 교환사채

교환사채(exchangeable bonds : EB)는 회사채의 한 종류로 보유자가 원할 경우 미리 정해진 수의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는 채권이라는 점에서는 전환사채와 비슷한데 다른 점은 권리를 행사할 경우 채권발행기업의 주식으로 교부받는 것이 아니고 그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다른 회사의 주식으로 교부받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