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품의 정의와 발전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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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상품의 정의

일반적으로 파생상품(derivatives or derivative products)이란 그 가치가 글자 그대로 기초를 이루는 다른 자산(또는 변수)에서 파생되는(derived) 상품을 말한다. 이는 그 공정가액이 기초상품(underlying instruments)의 가치로부터 파생되는 계약 또는 증권을 말하며, 그 자체가 효용가치를 가진 것이 아니고 계약의 기초상품의 가치에 따라 공정가액이 결정된다.

파생상품은 기초가 되는 자산의 성격에 따라 크게 상품파생상품(commodity derivatives)과 파생금융상품(financial derivatives)으로 분류할 수 있다. 파생상품은 곡물 등 상품을 대상으로 먼저 시작되었으나 그 후 금리, 환율, 주가 등 금융상품에서 활용되면서 크게 발전하였다. 상품파생상품은 농산물, 금속, 석유 등 일반상품을 기초자산으로 하여 구성된다.

이에 대하여 파생금융상품은 그 가치가 통화, 채권, 주식 등 기초금융자산의 가치 변동에 따라 결제되는 금융계약이다. 이는 시장형태에 따라 장내(거래소) 파생금융상품과 장외 파생금융상품으로 구분되며, 계약형태에 따라 선도계약, 선물, 옵션, 스왑 등으로 구분되고, 계약형태들은 기초자산의 유형에 따라 통화, 금리, 주식관련 상품 등으로 분류된다.

파생금융상품시장의 발전배경

파생상품이 금융시장에서 급격한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배경은 다음의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이를 수요측면에서 보면 국제자본이동이 확대됨에 따라 금융상품의 가격변동폭이 커짐으로써 그에 수반되는 위험을 헤지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또한 공급측면에서도 금융선물거래소의 등장으로 파생금융상품 거래의 표준화 및 일반화가 진행되어 개인을 포함한 모든 경제주체가 쉽게 파생금융상품 거래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정보통신기술의 급속한 발전 등에 힘입어 기초자산에 수반되는 위험의 평가, 분리, 이전이 용이해짐으로써 다양한 상품개발이 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1) 변동환율제의 도입

1970년대 이후 변동환율제 도입으로 환율과 금리의 변동성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환율과 금리위험에 처한 기업이나 금융기관이 위험관리를 위하여 파생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하였다.

(2) 선물거래소의 등장

선물거래소의 등장으로 파생상품의 거래가 표준화되고 거래의 안정성이 확보됨에 따라 파생상품은 다양한 수요자가 거래할 수 있는 일반적인 금융상품이 되었다.

(3) 거래의 용이성 및 레버리지효과
파생상품은 유동성이 풍부하여 거래 및 관리가 용이하고 현물상품보다 거래에 따른 자금부담이 적어 투기 및 헤징 등의 거래목적 달성에 용이하다.

(4) 상품설계의 용이성

파생상품은 수요자와 공급자의 필요에 맞게 원하는 형태로 상품변형 및 설계가 쉽다.

(5) 첨단기법의 발전

각종 이론, 기법 및 전산시스템 등의 발전으로 파생상품의 거래 및 관리가 용이해졌고 이외에도 파생상품 거래에 대한 범세계적인 규제완화 추세도 파생상품 발전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