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품의 거래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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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매매목적
미래의 가격변동에 따른 차익을 얻고자 파생상품거래를 할 수 있는데 이를 매매(trading) 내지 투기(speculation)목적이라고도 한다. 현물시장을 이용하여 차익을 얻을 수도 있으나 레버리지효과, 자금부담, 거래비용 등을 고려하여 볼 때 파생상품시장이 더 우월한 편이다.

현물시장에서와 마찬가지로 파생상품시장에서도 가격상승을 기대할 경우 파생상품 매입거래를 할 것이며, 가격하락을 기대할 경우 파생상품 매도거래를 할 것이다. 파생상품거래에서는 차익을 얻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거액의 손실을 볼 수도 있기 때문에 파생상품거래는 고수익, 고위험 거래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파생상품거래의 특성 때문에 이를 투기거래로 비난하는 시각도 없지 않지만 매매목적으로 파생상품거래에 참여하는 자가 있음으로서 위험회피(헤지)목적 파생상품거래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을 간과할 수 없다.

즉, 모든 시장참여자가 위험을 회피하려는 목적만 갖고 있을 경우 거래가 원만하게 체결될 수 없으나, 이러한 위험을 감수하려는 시장참여자 즉, 매매목적 시장참여자가 개입됨으로써 헤지목적 파생상품거래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2) 위험회피목적

환율, 금리, 주가 등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업의 자산이나 부채 또는 기업이 체결한(체결할) 계약 등으로부터 발생할 지도 모를 미래의 손익 변동도 커지게 된다. 기업의 자산이나 부채의 가치변동이나 미래 현금흐름변동으로 인하여 뜻하지 않은 거액의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존하는데, 기업은 이러한 위험을 파생상품을 통하여 회피(hedge)할 수 있다.

즉 거래목적이 환율‧이자율‧주가 등의 가격변동으로 인하여 기초거래로부터 손실이 발생할 위험을 제거하거나 감소시키기 위한 거래를 말한다. 여기서 기초거래(underlying transaction)란 보유하고 있거나 보유가 확실시 되는 자산 및 부채 또는 이로부터 발생할 이자 등 장래의 현금흐름(단, 파생금융상품의 거래로부터 발생하는 현금흐름은 제외)을 말하며, 이는 위험회피의 대상이 되는 거래이다.

(3) 분류의 실익

위와 같은 분류의 방법은 거래의 대상에 따라 다음과 같이 회계처리와 세무조정상 중요한 점이 있다. 첫째, 세법상 개인의 주식양도차익은 비과세지만 이자소득은 과세한다는 측면에서 거래대상이 자본소득인지 이자소득인지를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금융기관의 경우는 교육세의 과세대상과 관련하여 행정해석에 따라 외환거래의 경우는 이익과 손실을 상계한 금액을 과세표준으로 하고 있으므로 기초상품의 특성에 따라 교육세의 과세표준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