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자동차 매매업 유통시스템과 조직구조

중고자동차 시장의 유통시스템을 보면,대부분 84%의 업체들이 개인 상사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법인의 경우는 주로 광역시․도 또는 수도권에 집중되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사업적 측면에서 지방과 많은 편차를 보이고 있어 지방의 경우 경영 환경을 개선하여 소비자를 유치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매매상사에 소속된 매매사원은 중고자동차 유통과정 전반에 걸쳐 참여하고 있으며 중고자동차의 구입에서부터 자동차진단, 자동차 품질보증,자동차가격산정,영업 및 판매,자동차의 등록이전 문제 까지 전문성을 요하는 일련의 과정을 대부분 혼자서 처리하고 있어 전 문성이 요구되나,현실적으로 매매상사에 소속된 소상인(딜러)가 담당 하고 있어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양성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유통시스템은 유통과정상 발생하는 필요 이상의 비용을 소비 자에게 전가시키고 있어,중고자동차 매매시장의 불신과 함께 성능,가격, 품질 등 소비자들로부터 점차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또한 대부분이 영세업체로 이루어진 매매업체들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현재 유통시장의 각 부분별로 나름대로 전문화 시켜야 한다.

이처럼 각각의 전문화된 유통시장구도는 연구조사결과 현재 진행형 으로 재편되어 가는 과정에 있으며,이러한 유통시장을 크게 3개의 틀 로 나누어 보면 자동차 진단전문업체와 자동차가격산정 전문업체들로 이루어진 한 개의 틀과 구매만을 전담하는 구매 전문업체와 매매업체 로 이루어진 한 개의 틀,소비자 보호를 위한 품질보증의 틀로 점차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자동차진단 및 자동차가격산정의 시장기능을 보면 중고자동차 진단의 경우 성능점검만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로서 자동차성능과 상태를 진단하여 매매업자 및 소비자에게 진단결과를 알려주어 자동차 성능․상태를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전문업체들로 구성된 (사)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 소속 회원사가 수행하는 성능점검 실적은 20,000대/월 수준(’07년 10월 기준)이며,이는 연간 사업자거래 대수의 25%정도에 이르고 있다. (사)한국자동차기술인협회는 현재 2,200대/월 수준이며,연간 2만 5천대 수준으로 후발 업체로서 선전을 하고 있지만 아직은 미미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나머지는 정비업체가 성능점검을 하고 있으나,가장 많은 성능점검을 실시하고 있어 성능점 검에 대한 선도적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자동차상태에 따라 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중고자동차 가격산정 의 경우 중고자동차를 구입할 때 경험치와 시장가격에 의존하는 매매 업체에서 객관적 산출근거에 의해 산정되고 있어 보다 공신력 있는 자료를 갖고 중고자동차 가격산정전문가에 의해 객관적 산출기준으로 가격을 산정한 후 자동차를 판매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일 것이다.

예를 들면, 관청이나 공기업의 경우 자동차에 대한 공매나 경매 또는 자산 재평가시 법인세법에 의한 감가상각에 의해 가격을 산정하는 것 보다 자동차가격산정 전문가들에게 의뢰하여 가격을 산정하면 보다 타당한 자동차가격을 산정할 수가 있을 것이다.또한 시장의 자율적 기능의 하나로 소비자가 중고자동차를 구입할 때 보다 타당한 자동차 가격을 알고자 할 경우 자동차가격산정 전문가들에 의뢰하여 자동차가 격을 알아볼 수도 있도록 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이다.

재편되어 가는 시장기능의 하나로서 구매 전문업체의 경우는 자동차 진단 및 가격산정 전문업체에서 제공되는 정보에 의해 자동차구입에만 전념할 수 있어 자동차구입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하고,매매업체에 양질의 자동차를 제공할 수 있으며,매매업체는 조직구조를 단순화시 켜 자동차판매에 역량을 집중시킬 수 있도록 장려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소비자보호를 위해 소비자보호 규정의 강화와 매 매업계의 자생적 시장기능의 한 틀로서 매매업자가 자체적으로 중고자 동차 품질보증을 실시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야 한다.그러나 품질보증 은 매매업자 개인들이 책임지기에는 많은 비용지출과 책임 한계에 대 한 명확성을 갖추지 못해 실질적 보상주체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공제 조합 설립,보증보험 가입,공탁 등 제도 도입도 검토할 필요성이 있으 며,개정된 법령에 따라 매매업자는 보증보험 가입이나 공탁토록 제도 가 개선되고 있다.

중고자동차 매매시장이 우리나라에서 첫 선을 보인 것은 1972년 1월 25일 허가제가 효시로서,그 이전의 매매시장은 전국 각지에서 비체계적인 형태로 매매가 이루어졌으며,정부는 매매업체의 유통시장 합리화를위해 산재해 있는 업체들을 한 곳으로 집중시키는 법개정을 추진하였다.

이러한 정부의 추진정책에 의해 중고자동차 유통산업 단지화의 첫 문을 연 장안평 자동차매매시장은 1979년 11월 24일 64개 업체로 개장 하게 되었다.현재 중고차매매업 한개 업체의 경우 임직원을 포함 약 8명 정도 종사하고 있으며 이중 영업사원은 평균 6.1명으로 나타났다.

회사형태는 대부분이 개인상사 형태(84%)로 주식회사의 경우는 14.1% 밖에 안 되고 있다.

또한 장안평 자동차매매시장의 경우처럼 전국 대부분의 업체들도 법 인체가 아닌 상사들로 이루어져 있고,대표 외 여직원 1명을 제외한 기타 종사원의 경우 상사로부터 일정급여를 받는 직원이 아니다.영업 방식은 판매사원은 1~2명의 보증을 세워 매매사원으로 등록한 후 자 신의 자금으로 자동차를 구입하고 판매하여 자동차 한 대당 이익금의 일부분을 상사대표에게 입금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처럼 매매사원 개인이 실질적 개인사업자로서 본인의 이익만을 추구하다 보니 소속된 업체에 대한 공동체의식 및 소속감이 상당히 부 족한 상황이다.또한 상사를 운영하는 대표자는 매매사원이 입금하는 금액으로 사무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있으며,대부분이 매매사원들과 마찬가지로 자신도 직접 자동차를 알선,매매하는 형태로 대표자부터 매매사원까지 개인사업자의 구조를 갖고 있다.

최근에 대형 회사들이 중고자동차 매매시장에 등장하고 있으며,이 러한 회사들은 법인체의 조직구조를 갖추고 있어,매매사원은 고정급 여를 받고 순수 판매만 하는 형태를 갖추고 있어, 일부분이지만 점진 적으로 내부 조직이 분화되고 있어 향후 자동차매매시장의 합리화를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더욱 전문화된 시장 구조로의 재 편되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