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의 지주회사 수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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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의 지주회사 수익원

1)자회사 주식의 배당금
회사의 배당은 회사법에 따른 배당가능이익의 범위 내에서, 배당성향 및 자본배당률 등의 업적에 연동한 지표를 기준으로 지급되는 것이 일반적임. 지주회사에서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주식으로부터의 배당금은 가장 대표적인 수익원이라 할 수 있음. 지주회사체제의 경우 실질적인 사업을 기업집단에 소속된 자회사가 담당하기 때문에, 연결 재무제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음.

2)경영컨설팅 수수료
지주회사는 기업집단 전체의 관점에서 사업회사에 대해 경영상 및 회계상의 지도를 행하고 있으며, 그 대가로 경영컨설팅 수수료를 징수하기도 함. 즉 자회사들이 독립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비영업적 업무를 지주회사가 전담하고 자회사들은 고유 사업에 전념토록 하는 방식이 빈번히 채용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경영 컨설팅 수수료가 부과됨. 이 점에서 경영컨설팅의 실재 여부 및 경영상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하는 국내의 수수료와는 상당히 다른 의미와 구조를 갖고 있음.

3)로열티, 브랜드 사용료
지주회사가 상표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브랜드 가치의 유지·향상을 위해 전체적인 품질관리 및 광고 등을 행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 경우 그룹에 소속된 자회사는 당해 브랜드를 사업상 사용함에 따라 그 대가로서 로열티나 브랜드사용료를 지급하게 됨. 브랜드사용료 등은 회계상 브랜드사용기간에 따른 계약내용을 기준으로 계산하게 됨. 예를 들어 매출액(자회사의 매출실적보고에 기초하여 판단한 수익) 등에 일정률을 곱한 대가를 로열티 및 브랜드사용료로 계산하게 됨.

브랜드는 상표 보다는 넓은 개념으로 상표(미등록 상표 포함), 상호 및 기업의 이미지 전반을 포괄하는 매우 광범위한 개념임. 브랜드 사용료 역시 브랜드 개념의 폭넓은 외연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발생함. 지주회사가 자회사에 대해 상표사용료 형태가 아닌 브랜드의 통합관리비용 내지 가치상승에 대한 기여를 이유로 브랜드 수수료를 수취한 사례는 해외에서 쉽게 발견되지 않음.

4)부동산 등 임대료
기업집단이 다양한 사업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부동산 등의 사업용자산을 지주회사가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경우가 많음. 이 경우 지주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등을 자회사가 사용하는 경우 그에 대한 임대료를 지급하기도 함.

5)금융 내지 자금의 지원
지주회사가 자회사에 대해 은행과 같은 자금조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함. 즉 자회사가 비용을 충당할 만한 수익을 내지 못할 경우 필요비용을 대출해 주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를 대비하여 자회사와 일종의 금전대차계약을 체결하기도 하는데 자회사 입장에서 이 같은 자금지원이 상당한 장점으로 작용함, 통상 지주회사로 부터의 차용은 시중은행에 비해 금리나 기간 면에서 자회사에게 유리한 조건이 적용되지만, 지주회사가 이로 부터 이자수익을 얻게 된다는 점에서는 지주회사 수익원의 하나로 볼 수 있음. 즉 지주회사의 자회사에 대한 자금지원은 자회사의 재정적 지원을 위한 것이며 지주회사의 수익을 확충하는데 목적을 둔 것은 아님. 다만, 계열사에 대한 고리 또는 저리의 융자가 지주회사 또는 자회사에 대한 부당지원행위로 포섭될 수 있는 우리의 경우와는 달리 회사 간 자금지원에 대한 규제(즉, 부당지원행위 규제)가 없는 법제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익원이라고 하겠음.

미국의 경우 모빌(Mobil)이나 GE 등은 다수의 자회사를 두고 있는데, 대부분 지분을 100% 소유하고 지주사만 증권시장에 상장돼 있어 지주사가 계열사로부터 수수료를 받아도 계열사 주주 간 이해상충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