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으로 연일 경쟁적으로 나오던 고이자율의 예적금 시장이 최근 정부의 자금확보를 위한 수신금리 인상 자제 요청으로 다소 잠잠해진 모양새입니다. 우체국에서는 중년층을 대상으로 최고 연 4.9%의 높은 이율을 적용 받을 수 있는 정기예금 상품을 출시했는데요. 어떤 상품인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우체국에서 중년층 고객을 대상으로 우대이율 및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정기예금 상품입니다. 기본 이율 연 3.55%에 우대 이율 조건을 갖추고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최고 연 4.90%의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기간은 1년에서 3년까지 연 단위로 선택이 가능하며 납입금액은 최소 100만 원 이상으로 제한은 없습니다.
또한 이 상품을 이용하면 몇가지 금융서비스를 지원 받게 되는데요. 기간 동안 2회까지 추가 입금이 가능한 ‘추가 입금 서비스’, 기간 동안 2회까지 분할 출금이 가능한 ‘분할 해지 서비스’, 만기일에 원금을 1년 단위로 2회까지 자동으로 재예치하는 ‘자동 재예치 서비스’, 기간 동안 세무 상담이나 금융소득종합과세 신고대행 중 하나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세무 서비스’, 휴일에 발생한 재해로 인해 사망했거나 상해를 입었을 시 1,000만 원까지 지급해주는 ‘우체국 휴일재해보장보험’ 무료 가입 서비스 등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은행의 예금은 보호법에 따라 5천만 원까지 보호가 되는데요. 우체국은 특별법에 따라 전액이 보호가 됩니다.
우체국 시니어 싱글벙글 정기예금 가입 대상
이름에 ‘시니어’가 들어있어서 나이 제한이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실명의 개인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1인 1계좌 개설만 가능합니다.
물론 50세 이상인 분이 가입하면 추가 금리 혜택을 받습니다만 0.1%이기 때문에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닙니다.
우체국 시니어 싱글벙글 정기예금 금리
기간에 따라 이율이 다르게 적용되며, 기간을 길게 설정할 수록 높은 이율을 받습니다. 최장인 3년으로 했을 경우, 기본 이율은 3.55%이며, 여기에 우대조건을 갖추면 연 0.5%가 추가되고,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0.80%가 더해져서 최고 연 4.90%의 높은 이율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본금리
12개월(1년): 연 3.35%
24개월(2년): 연 3.50%
36개월(3년): 연 3.55%
우대이율 조건(최고 연 0.5%)
신청일 기준 만 50세 이상 고객: 연 0.1%
정기예금 첫 거래 고객: 연 0.1%
수시입출식 예금으로 연금 또는 급여이체 실적 우대: 연 0.2%
수시입출식 예금 월평잔 50만 원 이상: 연 0.1%
우체국 체크카드 60만 원 이상 이용: 연 0.1%
만기 자동 재예치 우대: 연 0.1%
인터넷 가입 시 추가 금리: 0.8%
중도해지이율
가입일로부터 1개월 미만: 0.10%
1개월 ~ 3개월 미만: 기본이율×50%×경과월수/계약월수
3개월 이상 ~ 6개월 미만: 기본×60%×경과월수/계약월수
6개월 이상 ~ 9개월 미만: 기본×70%×경과월수/계약월수
9개월 이상 ~ 12개월 미만: 기본×80%×경과월수/계약월수
12개월 이상: 기본x90%×경과월수/계약월수
만기후 이율
6개월 이내: 만기일 당시 정기예금 가입기간별 기본이자율의 30%
6개월 초과: 만기일 당시 보통예금 기본이자율
우체국 시니어 싱글벙글 정기예금 신청 방법
이 상품은 창구, 인터넷, 스마트폰으로 모두 가입이 가능합니다. 다만 인터넷으로 가입했을 때 0.8% 추가 이율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기왕이면 인터넷, 또는 모바일로 가입하실 것을 권합니다.
현재 기준 이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지만, 정부에서 예금 금리 인상을 자제하도록 은행에 권고하고 있습니다.
대출 금리는 오를 수 있도록 두면서, 예금만 제한하는 것은 명백하게 국민을 우롱하는 일임에도 알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자율은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도록 돕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지만, 이를 넘어서 국민의 자유와 재산을 침해한다는 사실을 알아두고 계셔야 합니다.
우체국 시니어 싱글벙글 정기예금 금리 대상 가입방법을 정리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