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개발은행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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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개발은행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은 2차 대전 후 정치적 독립을 달성한 아프리카 국가들이 구종주국과의 경제적 종속관계를 청산하고 경제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한 지역개발금융기구로서 1962년 UN 아프리카 경제위원회(UN Economic Commission for Africa: ECA)의 주도하여 본격적으로 설립이 추진되어 1964년 11월 나이지리아에서 창립총회를 가진 뒤 1966년 7월 1일부터 코트디브아르의 아비장에 본부를 두고 업무를 개시하였다.

AfDB의 설립목적은 아프리카 역내국의 경제개발 및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투자 및 융자 사업과 기술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AfDB의 주요 업무는 아프리카 역내국의 경제 및 사회개발 사업에 대한 융자 및 주식투자, 개발재원의 조달을 위한 공공 및 민간투자의 촉진, 역내국 간 개발계획 및 정책의 협조 지원, 개발사업계획의 수립과 집행에 대한 기술 지원 등이다. AfDB와 그 후 1973년에 설립된 아프리카개발기금(African Development Fund: AfDF) 등을 합쳐 아프리카개발은행 그룹(AfDB Group)이라고 한다.

AfDB의 재원은 납입자본금, 차입금, 융자상환금 및 이들 재원의 운용 수익에 의해 조성된 일반 재원과 특별기금 출연금 및 그 운용수익으로 조성된 특별재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AfDB의 일반재원은 출자자본금, 이익잉여적립금, 차입금, 운용수익 등으로 구성된다. AfDB 회원국이 출자해야 하는 자본금은 납입자본과 최고자본으로 구성되는데 출자자본금 중 납입자본금의 비율은 설립 당시 50%에서 12%대로 하향 조정되었다. 납입자본금의 납입방법은 역내국의 경우 총회가 결정하는 비율에 따라 교환성통화와 AfDB의 회계단위인 UA로 표시된 비양도성 증권으로 납입하고 역외국은 교환성통화로 교환이 가능한 자국통화 또는 교환성통화로 표시된 증권으로 납입한다.

자본금의 증자는 일반증자와 특별증자의 두 가지 방법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일반증자는 모든 회원국이 출자비율에 따라 증자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지만 참여에 대한 의무는 지지 않는다. 특별증자는 특정회원국이 요청하는 경우에 그 회원국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증자는 역내국과 역외국의 투표권 비율이 2:1 수준을 유지하도록 이루어지고 있지만, 증자시 역내 회원국들이 출자를 포기하거나 출자금의 납입을 지연시킴에 따라 역내국과 역외국 간 투표권 비율의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차입금은 AfDB 설립 초기에 은행의 대외신인도가 낮은 관계로 차입실적이 전혀 없었으나 1973년 역외국과 공동출자로 아프리카 개발기금을 창설한 것을 계기로 1975년부터 차입을 시작하여 현재는 차입금이 AfDB 재원의 가장 중요한 조달원이 되고 있다.

AfDB는 일반재원과 별도로 NTF, 직원퇴직연금기금, 특별구제기금, 중동 산유국의 원조 자금으로 조성된 아랍석유기금 등 6개의 특별기금을 설치하여 운용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신탁기금(Nigeria Trust Fund: NTF)은 AfDB 특별기금 중 규모가 가장 큰 기금으로 역내 최빈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을 지원하기 위하여 1976년 나이지리아 정부의 출자에 의해서 설립되었다. 그 밖에 AfDB 직원의 퇴직연금지급을 위한 직원퇴직연금기금, 긴급한 재난을 구제하기 위한 특별구제기금, 중동 산유국의 원조자금으로 조성된 아랍석유기금 등의 특별기금이 있지만 이들의 기금규모가 작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AfDB 재원으로서의 기여도는 크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