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한지 테마파크 개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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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추진 배경 및 일정

MBC는 2006년 2월에 창사45주년 특별드라마로 ‘삼한지(가제)’를 방영하는 것으로 결정한 후 이 드라마의 제작을 올리브 나인과 초록뱀미디어에 맡기게 되었다. 공동 제작 및 세트장 기획사인 올리브나인은 60회의 대형 드라마 제작을 위한 오픈 세프장을 건설할 곳을 찾아서 나주, 부안 등 여러 군데의 지방자치단체와 접촉하였으며 최종적으로 나주시와 삼한지 테마파크 건립을 위한 협약을 2005년 5월25일에 체결하게 되었다.

이전의 오픈 세트장이 가건물로 설치된 것과는 다르게 삼한지 테마파크는 실제 건축물을 건립하는 것으로 합의하고 향후 MBC의 대하 사극의 촬영지로 활용하는 동시에 고구려 시대에 관한 테마파크로 개발하기로 하였다.

2) 사업 개요

삼한지 테마파크는 영산강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남 나주시 공산면 신곡리 일원에 4만 2천여 평의 대지 위에 95개 동 규모의 궁궐, 서민들의 주거시설 등으로 이루어진 고대사 역사 문화 테마파크이다. 초기에 세트장 건설비로 80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추후 새로운 시설의 추가와 기존 시설의 보완 등에 20억 원 정도가 추가로 투입되었다. ‘주몽’의 촬영지로 활용되었으며 현재 일반인에게 입장료를 받고 관람을 허용하고 있다.

드라마 주몽제작과 관련하여 간략히 소개하면, 주몽 드라마의 실질 제작자는 MBC 이며 올리브나인과 초록뱀 미디어는 주몽의 위탁 제작자이다. 올리브나인은 위탁 제작자이면서 세트장 기획사이고 초록뱀미디어는 단순히 드라마 제작만을 담당하였다. 주몽 드라마는 고구려 건국 이전의 고대사와 고구려의 건국과정을 다루는 60부 연속드라마이다. 2006년 5월15일 첫 방영이 된 이후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엇으며 한 때 시청률이 50%에 육박하는 국민 드라마가 되었다. 이런 호응에 부응하여 2006년 12월6일에 80부작으로 연장방영을 결정하였으며 2007년 3월 6일에 종영되었다.

3) 토지 매입 및 인허가

나주시가 추천한 삼한지 테마파크 후보지 3군데 중에서 공산면 신곡리 일원이 가장 우수한 사업지로 인정받아 2005년 4월20일에 사업지로 확정되었다. 이 사업부지는 원래 나주시가 2만 여 평의 임야을 매입하여 오폐수 처리시설을 설치하려고 했으나 나주지역에 오폐수 시설을 추가로 건립할 필요가 없게 되어서 방치된 토지이었다. 사전에 확보된 2만 여 평 이외에 추가로 2만 여 평의 토지를 2005년 5월 이후 3개월여에 거쳐서 매입하였다. 주민들의 민원이 적지 않았으나 나주시 발전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주민들을 설득하여 상대적으로 단기간에 토지 매입을 마칠 수 있었다.

나주시는 원래 오폐수 처리와 임야 용도의 4만 5천 여 평의 부지를 테마파크의 용도에 적합한 용지로 지목을 변경하기 위해서 국토이용계획의 변경, 지구단위 계획 신청, 임야 훼손 허용 등 여러 가지 인허가 절차를 밟아야 했다. 그러나 토지 매입이 완료된 2005년 9월부터 인허가를 밟아서 토목 및 건축 공사를 하여 첫 촬영 시점인 2006년 4월에 오픈 세트장을 완성시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나주시는 인허가 절차가 종료되기 이전인 2006년 10월부터 토목 및 건축 공사를 발주하였으며 2006년 4월에 공사를 대략 완공하였다. 인허가가 완료되기 이전에 사업을 추진한 결과 나주시는 산림 훼손 문제 등으로 시장과 관련 공무원들이 감사원 감사를 받게 되었으며 시장은 검찰로부터 고발을 당하게 되었다.

4) 사업추진주체

삼한지 테마파크의 소유주이자 사업추진주체는 나주시이다. 그러나 오픈 세트장 건립과 활용에 문외한인 나주시가 실질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많은 무리가 따랐다. 그래서 주몽 드라마의 공동 위탁 제작사인 올리브 나인과 위탁운영계약을 맺어서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5) 자금조달

총사업비 80억 원은 중앙정부의 균형발전촉진기금 56억 원, 행정자치부 교부세 4억 원, 전라남도 도비 20억 원 그리고 나주시 포괄사업비 20억 원으로 충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