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책임경영의 국제적 동향

 

□ 국제기구가 중심이 되어 사회책임경영(이하 CSR)에 대한 중요성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담당

□ 미국의 환경시민단체인 CERES(Coalition for Environmentally Responsible Economies)와 UNEP(UN Environment Programme)가 공동으로 설립한 Global Reporting Initiative(이하 GRI)는 지속가능성 보고체계(sustainablility reporting framework)를 개발
○ 동 체계에서 기업의 경제⋅환경⋅사회적 영향을 측정하고 보고하는 원칙과 지표를 제시
○ GRI는 지속가능성 보고 가이드라인(Sustainability Reporting Guideline)을 개발⋅보급하고 있고 동 가이드라인은 국제적으로 가장 많이 활용
○ GRI는 궁극적으로 지속가능성 보고서가 현재의 재무보고서 수준으로 공시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함.

□ UN Global Compact는 2000년 7월 출범한 자발적 이니셔티브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된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4개 분야에 대해 10대 원칙을 제시
○ 2009년 4월 17일 기준으로 우리나라 151개 기업 및 NGO가 동 협약에 가입
○ 동 협약은 구속력이 없는 자발적 협약이지만 선진국 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됨에 따라 점차 영향력이 확대

□ UN의 책임투자원칙(UN PRI: UN Principles for Responsible Investment)는 수탁자가 책임투자를 위해 사회, 환경 및 지배구조(ESG: 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등을 고려하여 투자하도록 규정
○ 이러한 규정은 사회책임투자(SRI: 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의 기본원칙으로 작용
○ 우리나라에서는 알리안츠자산운용, 아크투자자문, 미래에셋자산운용, 농형CA투신운용, SH자산운용, 에코아이, 에코프론티어, 솔라빌리티, 서스틴베스트 등 9개 회사가 UN PRI에 서명

□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s)은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관련하여 금융회사가 관리, 결정, 평가해야 할 사회적⋅환경적 위험에 대한 기준을 제시
○ 적도원칙에 서명한 금융회사들은 총 1천만 달러 이상의 PF를 수행할 경우 반드시 사회적⋅환경적 위험의 관리와 조정을 수행해야 함.
○ 전 세계 67개 금융회사가 적도원칙을 채택

□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에 대한 국제표준(ISO26000)을 2010년에 발간할 예정이고 그 영향력이 확대될 가능성
○ ISO26000도 자발적 준수조항이지만 향후 세계 각국 기업들에게 사회책임경영(CSR)의 지침서 역할을 하여 각종 국제적 입찰이나 주식 상장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자리잡을 가능성
○ 우리나라와 같이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가의 경우 이러한 국제협약이 기업의 활동에 크게 영향을 줄 소지


□ 해외 선진 금융회사의 경우 영업행위가 사회적⋅환경적⋅도덕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일상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이러한 요인들이 체계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 선진 금융회사들도 초기에는 NGO, 금융소비자 등의 압력으로 수동적인 입장에서 CSR을 추진하였으나 점차 이를 시스템화 하면서 능동적으로 추진
○ 그 배경으로는 이러한 요인을 감안하지 않을 경우 발생 가능한 평판위험, 신용위험*을 관리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하기 때문
* 환경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대출 또는 투자기업의 환경사고 발생에 따른 자금회수 불확실성이 증가하여 신용위험이 발생
○ 또한 선진 금융회사들은 고객관리, 관계금융 강화 차원에서도 CSR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
○ Deutsche Bank의 경우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요소를 일상업무에 반영하도록 환경관리 위원회(Environmental Steering Committee) 및 평판위험 위원회(Group Reputational Risk Committee)를 설치
* 참고로 Deutsche Bank는 CSR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비하기 위해서는 8~10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의견을 제시

□ 또한 대부분의 해외 선진 금융회사들은 국제 이니셔티브에 가입하여 자발적으로 업무수행에서 발생하는 사회적⋅환경적 충격을 관리
○ 국제 이니셔티브는 구속력이 없는 자발적인 준수사항이지만 선진 금융회사들은 이를 통해 평판제고 효과를 누리고 있음.

□ 전반적으로 선진 금융회사들의 사례를 볼 때 금융회사의 CSR 활동 및 국제 이니셔티브 가입이 점차 글로벌 스탠다드화 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
○ 최근 선진 금융회사들은 CSR 및 국제 이니셔티브 가입을 비용으로 간주하지 않고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적 요인으로 인식하는 경향
○ CSR 활동 및 국제 이니셔티브 가입 등은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일조하고 금융회사간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하나의 경쟁력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
○ 특히 국내 금융회사가 해외진출을 추진한다면 이러한 요소들도 성공요인으로 작용할 필요

□ 이에 비해 우리나라 금융회사의 국제 이니셔티브 가입과 CSR 활동은 해외 선진 금융회사에 비해 크게 뒤처져 있는 것으로 판단
○ 이는 우리나라 금융회사들은 아직 CSR 활동 등에 대해 수동적으로 대응하며 추가적으로 드는 비용으로 간주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
○ 국제적으로 이와 관련된 규제가 없는 상황에서 자발적으로 추진할 필요성이 없는 것도 큰 요인으로 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