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생활복지정보본디(Bondee) 탈퇴, 개인정보유출, 개인정보 과잉수집과 NFT 이슈 정리

본디(Bondee) 탈퇴, 개인정보유출, 개인정보 과잉수집과 NFT 이슈 정리

 

 

혜성처럼 나타나 1020 세대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메타버스 플랫폼 본디(Bondee)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중국으로의 개인정보 유출 우려 때문인데요, 본디 탈퇴로의 움직임까지 보이는 상황입니다. 오늘은 본디 탈퇴 이슈와 논란의 원인까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디는 2022년 11월에 런칭한 메타버스 기반의 소셜 미디어입니다. 메타버스 속에서 아바타, 스페이스, 플로팅, 채팅 등의 기능을 이용하여 실제 친구들과 가상 공간을 꾸미고, 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1020 세대의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과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싸이월드와의 유사성이 돋보여 1020 세대 뿐만 아니라 30대 이용자도 많이 유입되었습니다.

 

본디의 개인정보유출 논란

MZ세대와 X세대의 대거 유입으로 많은 인기를 얻으며 순항하고 있었던 본디는, 회사의 국적 논란으로 인해 개인정보유출 논란, 개인정보 과잉수집 논란을 겪게 되었습니다.

개인정보 논란, 왜 시작되었을까?

본디의 개인정보유출 논란은 본디를 출시한 회사에서 비롯됩니다. 앞서, 본디는 METADREAM이라는 싱가포르 회사가 출시했다고 말씀드린 바 있는데요, METADREAM이라는 싱가포르 회사가 이러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출시하기까지의 과정이 주목됩니다.
중국 베이징의 IT회사 Yidian Zixun(一点资讯)이 내수용으로 출시했던 True.ly(啫喱/zhě lí)라는 어플이 있습니다. 현재 본디의 전신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2019년 8월 포털 뉴스 앱으로 출시되어 2022년 1월, ‘啫喱(젤리)’라는 이름의 메타버스 SNS 서비스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2022년 초 True.ly는 중국 내에서 지금의 본디와 같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는데요, 중국 내의 국민 메신저까지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얼마가지 않아 개인정보유출 논란에 휩싸이고, 이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던 Yidian Zixun(一点资讯)이 돌연 앱 배포를 중단하였고, 중국 내에서 서비스 지원이 중단되었습니다.
그런데 중국 내에서도 배포가 중지된 이 ‘젤리’ 서비스가 어떻게 한국까지 들어오게 되었을까요? 정답은 바로 싱가포르 회사인 METADREAM에 있습니다. 싱가포르 법인인 METADREAM은 啫喱(젤리)의 지적재산권을 인수하여, 2022년 11월 글로벌 시장에 본디를 출시하게 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던 2023년 2월 13일, 한 트위터 이용자가 본디가 원래 啫喱(젤리)라는 중국 어플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서비스이며, 젤리는 개인정보유출을 이슈로 앱스토어에서 내려갔으며, 본디를 출시한 METADREAM이라는 회사가 싱가포르에 적을 둔 중국계 법인이고, 지금도 개인정보처리방침 등에서 중국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고 지적함으로써 본디는 개인정보유출 논란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또한, 본디의 이용약관 중 다음의 내용이 개인정보유출 논란과 더불어 논란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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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위 내용은 현재 논란이 되는 개인정보유출 논란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내용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논란이 과열된 지금 얼핏 보면, 중국으로 개인정보가 넘어가더라도 본디 회사에서는 책임지지 않겠다는 내용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본디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가 게재한 개인정보를 타 사용자가 유출한 것에 대해서는 책임질 수 없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2023년 2월 13일 위 의혹이 제기되고 본디는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논란에 해명했습니다.
<2023년 2월 14일 본디 입장문 전문>
하지만 위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관련된 회사와 전신, 개인정보유출 논란까지 이어져 잃어버린 민심은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개인정보과 관련된 이슈라면 민감한 반응이 충분히 이해되는 부분이죠. 그리고 여러 부분이 해명된 지금도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NFT와 환경오염 논란

개인정보 논란에 비하면 NFT와 환경오염 논란은 부수적인 논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들이 큰 불안을 가지고 있는데요. 무슨 논란이기에 본디가 한 번 더 해명을 해야했던 걸까요?
1. NFT 논란
본디는 기존 이용약관에 아바타를 판매하거나 유료 재화를 거래할 때 NFT를 이용하겠다는 취지의 내용을 적은 적 있는데요, 이 점에 대한 우려가 논란으로 이어진 듯합니다. 하지만 본디는 2023년 2월 15일 입장문을 통해 아직 논의 중인 사항이었으며, 실제로 도입하지는 않을 것이라 이용약관에서 삭제하였다고 밝혔습니다.
2. 환경오염 논란
NFT의 과도한 전력 소비량에 대한 비판을 중심으로, NFT에 대한 환경오염 측면의 문제 제기는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습니다. 비단 본디뿐만 아니라, NFT를 통한 사업을 하는 기업도 마찬가지였는데요. 본디의 환경오염 논란 역시, 본디가 NFT 관련 사업을 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함으로써 제기된 문제였던 것으로 확인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퇴 행렬
수차례 거듭된 본디의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개인정보에 대한 불안감으로 사용자들이 대거 탈퇴를 하고 있는데요. 고도로 정보화된 시대에 개인정보와 관련해서라면 이런 반응이 이상한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본디 서비스를 탈퇴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본디 앱에 접속하여 상단 우측 톱니바퀴 모양의 설정 버튼을 클릭하면, 아래의 설정 메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계정 및 보안]을 선택해주세요.
[계정 및 보안]의 아래의 메뉴 중 [계정 삭제]를 선택합니다.
계정 삭제를 선택하면, 확인 창이 뜨고, 계정을 삭제하려는 사유와 삭제 후 조치에 대한 안내가 이루어집니다.

계정 삭제를 수락하면, 등록된 핸드폰 번호를 통해 인증을 하고, 마침내 탈퇴가 완료됩니다.

 

오늘은 본디의 개인정보유출 논란과 NFT와 환경오염 논란에 대해 알아보고, 탈퇴 방법까지 알아보았습니다. 무엇보다 민감한 문제인 개인정보와 관련해서는 항상 예민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오늘 글을 통해 본디의 논란을 잘 확인하고,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탈퇴까지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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