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과 펀드의 차이점,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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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액보험과 펀드의 공통점,

투자성과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는 실적 배당형 변액보험은 일반보험에 ‘투자’기능을 더한 것입니다. 질병·사망 등 보험사고 발생 시 미리 계약서 상에 정해진 보험금을 지급받는 것을 ‘정액(定額)보험’ 이라고 합니다.

‘변액(變額)보험’은 ‘변액(액수가 변한다)’이라는 이름처럼 보 험료의 일부를 주식·채권 등에 운용하기 때문에 운용실적에 따라 보험금이 변합니다. 펀드 역시 여러 사람들에게 모은 돈으로 투자해서 얻은 수익을 투 자금액에 따라 돌려줍니다. 이들 보험은 투자성과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는 ‘실적 배당형’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 변액보험과 펀드의 차이점, 보장성과 세제혜택, 만기지급

두 상품의 가장 큰 차이점은 ‘보장 기능’입니다. 변액보험의 뿌리는 ‘보험’ 이고 보험의 고유기능은 위험에 대비하는 ‘보장’이기 때문에 가입기간 중에 발생하는 사망·질병·장애 등의 위험을 보장해 줍니다. 하지만 증권 투자상품 인 펀드에는 ‘보장 기능’이 없고 운용성과에 따라서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 다.

그러나 변액보험은 연금개시 시점이 되면 투자실적이 아무리 나쁘더라도 납입 보험료 수준에서 연금지급을 보장해준다는 점이 차이점입니다. 세제 혜 택도 차이가 큽니다. 변액보험은 10년 이상 투자하면 ‘보험 차익(보험금‐보 험료)’ 에 대해 비과세합니다.

펀드는 과세 대상입니다. 만기 지급방식의 차 이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변액보험은 적립금을 연금 방식으로 지급받을 수 있는 반면 펀드는 필요한 만큼 ‘환매’를 해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 수익성 면에서는 펀드가 유리

변액보험과 펀드는 무엇보다 운용비용에 차이가 있습니다. 펀드는 ‘판매수 수료’, ‘보수’ 등의 운용비용을 제외하고는 투자자가 불입한 금액의 대부분을 투자합니다.

판매수수료는 펀드에 가입할 때 은행·증권 등 판매회사에 지불 하는 일회성 비용이며, 보수는 판매 보수·운용 보수·수탁 보수·일반 관리 보수 등으로 이루어지는데 매년 이러한 운용비용을 펀드 자산 평가금액에서 일정 비율로 꼬박꼬박 지불하게 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매년 ‘고정비용’ 으로 운용비용을 지불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변액보험은 가입자가 낸 보험료에서 계약 유지 관리에 들어가는 비 용인 ‘사업비’를 미리 공제하고 남은 금액을 투자합니다. 당연히 보험회사가 사업비를 많이 공제할수록 투자 금액은 줄어들게 됩니다. 사업비 공제기간은 보통 7년 이상의 장기인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운용성과가 동일하다면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한 펀드가 변액보험에 비해 수익률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 다. 펀드가 변액보험보다 비용이 훨씬 싸게 들어가는 셈입니다.

◎ 장기 투자 시에는 변액보험이 유리

그런데 사업비 공제기간이 끝나면 입장이 바뀝니다. 변액보험의 경우에는 더 이상 사업비를 내지 않아도 되지만, 펀드의 경우에는 계속해서 비용을 지 불해야 합니다. 펀드 자산 평가금액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기 마련이므로 그 일정 비율로 계산하는 펀드 운용비용도 계속 늘어나는 셈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변액보험은 비용이 초기에 많이 들어가고 펀드는 반대로 나중에 많 이 드는 것입니다. 따라서 비용만 놓고 본다면, 사업비 공제 기간인 7년 이 상 장기 투자하는 경우에는 변액보험이 유리하고, 단기 투자하려는 경우에는 펀드가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펀드는 가입하고 석 달쯤 지나 환매하면 원금을 되찾을 수 있지만 변액보험은 사업비 공제기간 중에 해약하면 수익 은 고사하고 원금마저 손해를 보게 됩니다. 따라서 변액보험과 펀드는 가입 기간을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