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의 개념과 분류 이해하기

◎ 이자는 돈에 대한 사용료

금리는 일정기간의 이자(Interest)를 원금으로 나눈 비율로 ‘이자율(Interest Rate)’이라고도 합니다. 이자는 돈을 빌린 사람이 돈을 빌려준 사람에게 지불 하는 일종의 ‘사용료’로서, 일정기간 돈을 빌려 쓴 ‘가격’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김군이 10만원을 이군에게 빌려주고 한달 후 11만원을 돌려받았다면, 10만원에 대한 이자는 1만원이고, 한 달간의 금리(이자율)는 10%가 됩니다.

김군은 현재 소비하고 싶은 욕구를 참고 이군에게 돈을 빌려주었으므로 이 에 대한 보상을 이자로 받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금리는 돈이 필요한 사람 즉, 자금수요자에게는 ‘이자부담’을, 돈을 빌려준 사람 즉, 자금공급자에게는 ‘수익’을 안겨주게 됩니다.

◎ ‘명목 금리’와 ‘실질 금리’

금리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하지 않는 ‘명목 금리’와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금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실질 금리는 명목 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빼면 구할 수 있습니다.

‘명목 금리’는 물가가 오른 만큼 떨어집니다. 물가가 오르면 같은 값으로 살 수 있는 재화나 서비스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물가상승률 이 금리보다 더 높다면, 실질금리는 마이너스가 되므로, 은행에 예금하는 것 이 더 손해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축의 진정한 의미는 돈을 미래 에 쓰기 위해 남겨두려는데 있습니다. 따라서 실질 금리는 마이너스일지라도 명목금리는 받을 수 있는 예금을 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도 있답니다.

◎ ‘고정(확정) 금리’와 ‘변동 금리’

이자를 주고받는 방식은 처음 정한 금리가 만기까지 가는 ‘고정 금리(확정 금리)’와 시중 금리의 움직임에 따라 금리가 변하는 ‘변동 금리’ 두 가지가 있습니다. 최근의 금융상품들은 대부분 변동 금리인 경우가 많은데, 어떤 것이 유리한지는 그때그때 다릅니다. 돈을 빌린 사람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금 리가 하락할 때는 변동 금리가, 금리가 상승할 때는 고정 금리가 유리합니 다. 그만큼 이자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 ‘세전 금리’와 ‘세후 금리’

모든 소득에는 세금이 붙습니다. 돈에 대한 소득인 금리도 일종의 소득이 므로 세금이 붙겠지요. 따라서 금리는 이자에서 세금을 떼기 전의 금리인 ‘세전 금리’와 이자에서 세금을 빼고 난 후 실제로 받게 되는 ‘세후 금리’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김군이 만기1년, 연 금리 10%인 정기예금에 100만 원을 가입했다면 1년 뒤에 받게 될 이자는 10만원입니다. 보통 이자에는 15.4%의 세금이 붙기 때 문에 김군은 10만원에서 15.4%의 세금(15,400원)을 제외한 84,600원을 이자로 받게 되고 이 때 금리는 연 8.5%가 됩니다. 다시 말해 연10%의 금리는 세금 이 포함되지 않은 ‘세전 금리’이고, 세금을 뺀 후 계산된 연 8.5%의 금리는 ‘세후 금리’입니다. 보통 금융회사에서 ‘금리가 몇%다’라고 얘기할 때는 세전 금리인 경우가 많으므로, 실제로 받게 되는 세후 금리를 잘 따져보아야 합니 다